기겁하는 낙서공간

eye2eye.egloos.com

포토로그




데드풀 (2016) / 팀 밀러 단평

출처: IMP Awards

말기 암을 치료하기 위해 정체가 수상한 단체에서 치료를 받고 죽지 않는 몸이 된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악당을 추격하는 이야기. 더 이상 단순할 수가 없는 전형적인 반영웅 이야기이고 시나리오 역시 클리셰에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는 놓친 [데드풀]의 캐릭터를 온전히 재현하는데 모든 것을 걸었다. 캐릭터, 대사, 상황, 현실과 픽션을 오가는 구성에 성인용 등급까지 화끈하게 원작 [데드풀]의 인기 원인을 표현하는데 다 썼다. 영화적으로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을 지라도 장르적으로 빠지는데 없는 데다가 그보다 더 한 독보적인 캐릭터 매력을 구축한 영화.

나래이션에서 연기까지 원맨쇼에 가까운 라이언 레이놀즈가 일품인데, 사실 그보다는 원작의 [데드풀]을 길지 않은 상영시간에 온전히 풀어낸 (그리고 이미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듯한) 시나리오가 훌륭하다. 재치있는 대사와 맞춤형 상황에 많은 것을 빚진 작품. 같은 배역을 다른 영화에서 하고 원작 팬들의 욕을 한바가지 먹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설욕에 성공했다.

+1) [엑스맨] 시리즈의 저택도 빌려왔지만 아마도 [엑스맨] 시리즈 참전은 없지 않을까 싶다.

+2) 원래 아름다운 여자이긴 했지만 모레나 바카린이 매우 예쁘다.


핑백

  • 기겁하는 낙서공간 : 블러드샷 (2020) / 데이브 윌슨 2020-08-25 01:13:30 #

    ... 수퍼히어로 1편인데, 한계를 벗어날 생각이 전혀 없고 안이한 클리셰로 일관하여 보는 맛이 한참 떨어지는 태작이다. 비슷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맨 오브 스틸]이나 [데드풀]이 고민해서 찾아낸 개성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비교할 만한 가치 정도 밖에 없는 작품. 영화의 거의 전부가 클리셰를 벗어나지 않아서 원작 만화에 대한 궁금증도 전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