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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2017) / 빌 콘돈 단평

출처: IMP Awards

공예품을 팔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이상한 성에서 자신에게 줄 장미를 따다 갇힌 모리스(케빈 클라인) 대신 성에 남은 벨(엠마 왓슨)은 성주인 야수(댄 스티븐스)와 조금씩 가까운 사이가 된다. 한편 딸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모리스는 딸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개스톤(루크 에반스)의 음모에 죽을 뻔 한다.

고전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던 각색판을 다시 실사 영화로 각색했다. 원작의 이야기 구조는 거의 살리고 등장인물과 몇몇 설정을 좀더 추가하고 다듬었다. 기본적으로는 균형이 좋았던 원작을 매우 훌륭하게 영화로 옮긴 작품. 발달한 컴퓨터 그래픽 덕분에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할 법한 장면도 잘 옮겼다.

전체적인 틀은 별로 변하지 않았지만 등장인물의 성격이 더 분명하고 시대적이 되었다. 아무래도 뒷 이야기가 더 붙은 벨과 모리스의 배경이 든든해졌다. 늘어난 뮤지컬 넘버는 이전 곡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원래 곡처럼 잘 어울리긴 한다. 예상대로 벨의 노래는 원곡에 비해 쉽게 다듬었는데 개스톤과 주전자 여사의 노래는 원곡과 흡사하다.

잘 각색한 동화 원작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잘 옮긴 영화판. 애니메이션을 압도하는 엠마 왓슨의 미모가 특히 대단하다. 이정도 수준을 유지한다면 애니메이션 성공작을 영화로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대해도 될 법하다.


덧글

  • O₂ 2017/03/23 09:57 # 답글

    촛대가 이완맥그리거였단걸 뒤늦게 알고 놀랐습니다. 이완맥그리거가 그렇게 늙다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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