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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2016) / 이재한 단평

출처: 다음 영화

성공 확률이 낮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 시키기 위해 인천 앞바다의 기뢰 배치를 알아내기 위해 침투한 장학수(이정재) 특공대의 목숨 건 작전을 그린 전쟁영화. 확률 낮은 특공 작전을 소화하는 일련의 전쟁 장르물을 목표로 [인천상륙작전] 당시 있었던 실제 사건을 극화했다. 성공 확률 자체가 낮고 위험한 작전에 나섰다가 예기치 못한 장애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많은 희생을 치루고 작전에 성공하는 구도야 특공작전을 소재로 한 장르물이 뻔히 지나가는 길이고, 비슷한 구도의 영화 [암살]처럼 장르 구도를 벗어나지 않는 영화다. 다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한 등장인물들의 감정 구도와 변화에 (전작에 이어) 지나치게 단순하게 처리한 당시 상황이 영화에 몰입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명쾌하지만 얇팍하기 짝이 없는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여기에 현실감을 부여하느라 신파조 이야기를 더하니 보기가 힘들다. 막상 이야기 전개는 장르의 틀을 잘 갖추고 있어 나쁘지 않은데 인물이 몰입하기 힘드니 겨우겨우 배우의 개인기로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영화의 캐릭터 문제점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인물이 맥아더 장군. 여기에 각색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이야기가 더해지니 진지하게 보기 힘들다. 작전에 대한 묘사도 아슬아슬하고. 다만 엉성한데다 감정과잉이었던 전작 [포화속으로]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

새삼 [태극기 휘날리며][실미도] 같은 영화가 위대하게 느껴진다. 이제 기교 밖에 안남은 감독이 고용주의 만족에 최선을 다한 느낌. 화려한 카메오 출연이 제법 볼만한데, 그나마도 얇팍한 영화에 빛이 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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