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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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2017) / 앤디 무치에티 단평

출처: IMP Awards

시골마을 데리에서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계속 벌어지고, 여름방학을 맞은 소년 소녀들은 환각 상태에서 본 삐에로(빌 스카스가르드)에게 원인이 있다고 추리한다. 첫 실종자로 동생 조지(잭슨 로버트 스콧)를 잃어버린 빌(제이든 리버러)은 친구들과 함께 삐에로를 찾아 나선다.

연속 아동 실종의 원인이 초현실적인 악마인 것을 알아낸 소년 소녀가 단합해 무찌르는 과정에서 각각 자신의 한계를 딛고 성장하는 이야기. 장르 설정에 가까운 시골마을 초현실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했지만 주인공 십대들 각각의 이야기와 성장에 방점을 찍은 데다 여러 명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풀어내 풍부한 이야기로 만들었다. 각각의 이야기와 악당을 무찌르는 전개는 고전적이지만 이야기의 매력과 등장인물의 개성을 풀어내는데 성공해 근래 보기 힘들만큼 잘 만든 영화가 되었다.

여러모로 [스탠 바이 미]처럼 원작자의 성향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인데 각색도 근사해 특수효과를 절제해 사용한 터라 고전적이면서도 필요할 때만 드러나는 초현실적인 장면이 더 묵직하다. 여러 편 영화로 각색한 작가의 원작 영화 중 최고 순위를 놓고 다툴 만큼 잘 만든 영화. 아이들에 대한 묘사가 섬세한 터라 [구니스]나 [E.T.] 같은 80년대 틴에이저 영화를 떠올리는 맛도 좋다.

아역배우들 연기가 어디서 구했나 싶을 정도로 죄다 좋은데, 특히 성숙하지만 어둠을 잘 극복한 베벌리 역할의 소피아 릴리스가 제일 빼어나다. 어른으로 가는 과정에 십대 소녀가 성장기의 짐이 있는 상황을 이렇게 잘 연기한 배우가 누가 있었나 싶다.

훌륭한 장르 공포영화이자, 잘 각색한 스티븐 킹 원작 영화이자, 빼어난 성장담까지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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