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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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데스데이 (2017) / 크리스토퍼 랜든 단평

출처: IMP Awards

생일날 모르는 남학생 기숙사방에서 숙취 상태로 깨어난 트리(제시카 로쓰)는 저녁에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가다 인형탈을 쓴 괴한에게 살해당한다. 하지만 눈을 뜨면 다시 생일이 반복되고 살해당하는 일이 계속 되면서 범인을 잡기 위해 반복하는 매일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간이 이유 없이 반복되고, 거기서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주인공을 다룬 루프물. 최근 루프물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나 [루퍼]처럼 SF식 근거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은데, 틴에이져 슬래셔 영화로 변주했지만 (영화에서도 직접 인용하는) [사랑의 블랙홀] 스타일의 우화풍 전개로 뜬금없이 정통의 길을 걷는다. 매일이 반복되고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개과천선한다는 전개 역시 정통에 가깝다.

루프물을 변주한 아이디어에 비해 빈약한 진범 찾기는 두번에 걸친 반전으로 힘을 줬는데, 두번째 반전도 힘이 약하기는 매한가지라 폭발력이 약하다. 재미있는 전개에 비해 마무리가 약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내린 작품. 슬래셔로써도, 루프물로써도 고만고만한 영화지만 루프물을 슬래셔와 이어 새로운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센스 있는 제목을 달았다는 점에서 장르 호러에 한켠을 차지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재치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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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편</a>에서 반복하는 생일에서 빠져 나와 행복한 생활을 얻은 트리(제시카 로쓰)는 남자친구의 룸메이트 라이언(필 부)에게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라이언을 노리는 범인을 잡고 보니 그 자신이고, 자신에게 벌어진 일 또한 라이언과 동료들이 만들던 실험장비 때문인 것을 알게 된다. 루프물과 슬래셔를 적절하게 섞은 재치있는 변종 장르 영화였던 전편에서 이야기를 이어 가져온다. <a href="http://eye2eye.egloos.com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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