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eye2eye.egloos.com

포토로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 / 크리스토퍼 맥쿼리 단평

출처: IMP Awards

세계를 상대로 테러를 벌인 신디케이트의 두목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을 잡았지만 뿌리 뽑지 못한 조직이 국지적인 테러를 계속 하고, 대형 사고로 번질 음모를 막기 위해 플루토늄을 가로채려 한 에단 헌트(톰 크루즈)는 동료 루써(빙 라임스)를 구하다가 적에게 플루토늄을 빼앗기고 만다. 폭탄 테러가 벌어지기 전 플루토늄 행방을 쫓던 에단 헌트는 신디케이트가 솔로몬 레인의 신변을 노리고 있고, 이 사건에 일사 파우스트(레베카 페르구손)도 끼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전편에 이어 솔로몬 레인을 수장으로 한 신디케이트의 세계 테러 음모에 맞서는 IMF 민완요원 에단 헌트와 그의 팀의 활약을 다룬 활극. 처음으로 전편에서 이야기가 이어지고 3편 이후의 이야기까지 정리하며,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에단 헌트의 인간적 면모를 묘사하는 야심까지 부린 신작. 액션 시퀀스는 프로덕션 노하우와 시리즈를 이어오며 다진 캐릭터 조합으로 더할 나위 없고, 그 와중에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인공의 주변 이야기와 심리를 풀어내느라 바쁘다. 시리즈를 꾸준히 즐긴 팬에게는 선물일 수 있지만 덕분에 이야기가 다소 늘어지고 액션 사이의 연결이 헐거워지긴 했다. 영화적으로는 이전 어느 시리즈보다 원작 TV 드라마를 의식한 장면과 소품, 배경 음악을 끼워 넣어 전편에 이어 각본가 출신의 장기를 발휘한 작품.

전편에서 처음 등장한 일사 파우스트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이어서 영화에서도 주인공 에단 헌트 뿐 아니라 인물의 개성있는 매력을 즐기는 요소가 다분하다. 주인공과 함께 시리즈 개근한 루써 캐릭터의 섬세한 설정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20년 넘게 시리즈를 본 관객 입장에서 찡하기도 했다. 이야기 욕심이 과했고 20분 정도 들어냈으면 박진감이 살았을 영화지만, 납득할 만한 전개와 시리즈를 꾸준히 즐긴 팬이 좋아할 만한 풍부함으로 단점을 덮을 만한 미덕을 남겼다.

프랜차이즈 후반기 3부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6번째 영화이자, 영화 시리즈와 원작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재치있는 시나리오와 연출로 살린 깔끔한 영화. 시리즈 전통에 좋은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