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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마더 (2018) / 피에르 모렐 단평

출처: IMP Awards

마약상의 돈을 노린 범죄를 제안 받았지만 거부한 남편이 무차별 테러로 딸과 함께 죽고 정상적인 재판으로 단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잠적한 라일리(제니퍼 가너)는 시간이 흐른 후 자경단으로 돌아와 테러 관계자들을 암살한다.

공권력으로도 단죄할 수 없는 악질 범죄자들을 개인적 복수를 위해 단죄하는 자경단 이야기. 유사한 플롯을 차고 넘치는데다 작가 자체가 이전에 [테이큰]과 [건맨]으로 비슷한 장르를 만들고 있는 터라 나른한 연장으로 끝날 수 있는 영화. 여기에 기존 총격전 전문가였던 주인공을 가족이 살해 당한 후 방법은 알 수 없지만 짧은 시간에 전문가가 된 평범한(?) 주부로 설정했다. 결국 총격전 전문가가 되어 등장하는 중반부터는 큰 차이가 없긴 하기 때문에 설정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봐도 좋다. 평범한 주부였을지 모르지만 영화에선 결국 [테이큰][건맨] 못지 않게 잘 싸우고 배우가 주연(이었기 때문에 캐스팅했)을 맡았던 [앨리어스][킹덤]보다 잘 싸운다.

어차피 장르 목표가 시원하게 악당들을 때려 부수는 유격전에 집중하는 것이라 부족함은 없다. 필모그래피로 증명한 전문가 답게 작가는 유감 없이 (전직 액션배우를 모셔다) 장르팬들이 기대하는 장면을 꼼꼼하게 이어 붙였다. 다만 전체적인 전개와 긴장감은 출세작이었던 [테이큰]에서 찍은 정점 이후로 (원 시리즈도 못하고 있지만) 내리막에 가깝다.

장르 영화를 기대한 관객에게 맞춤인 익숙한 기성품. 주연 배우부터 어떤 영화가 될 지 뻔한데, 어차피 즐길 사람이 보는 영화. 나쁘지 않으나 필모그래피에서는 고만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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