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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 해즈 폴른 (2019) / 릭 로만 와우프 단평

출처: IMP Awards

대통령 경호원 마이크 배닝(제라드 버틀러)이 대통령(모건 프리먼) 휴가지에서 교대를 할 때 정체모를 드론이 암살을 시도한다. 가까스로 대통령을 구하지만 의식을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이크는 계좌 같은 숨겨진 증거가 드러나며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체포되어 호송 중이던 마이크 배닝을 정체 모를 용병들이 습격하고 배닝은 자신을 노리는 용병과 체포하려는 FBI를 피해 누명을 벗기 위해 움직인다.

전작 두편에서 대통령 납치를 막았던 영웅 경호원이 누명을 쓰는 속편. 이전 두편이 [에어포스원]이나 [다이하드]에 가까웠다면 이번 영화는 [도망자]와 비슷하다. 원맨 + 알파 액션 활극에 추격전 스릴러를 섞어 놓은 기성품 영화.

벌써 3편째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제라드 버틀러와 앞 두편에서는 대통령 지근거리의 각료였지만 드디어 대통령으로 함께 한 모건 프리먼까지 시리즈를 개근하며 자기 역할에 익숙한 프로들이 능숙하게 배역을 소화하는 가운데, 아버지 역할로 오랜만에 닉 놀테, 악당 역할로 대니 휴스턴까지 중량감 있는 조역을 끼워넣었다. 어른들의 사정 때문인지 부인을 맡은 배우가 파이퍼 페라보로 바뀌었지만, 그 정도는 넘어가도록 하자.

컨셉이 그럴 듯 했던 첫번째 편과 규모를 좀 더 키워서 울궈먹은 두번째 편에 이어 안이하게 재탕하지많은 않은 나쁘지 않은 속편. 처음부터 야심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두번이나 속편이 이어질 줄은 몰랐다. 첫 영화가 연출가의 이름값에 비해 개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번째 편 정도 되니 무난하게 이어갈 스타트로 나쁘지 않았던 듯 하다. 영화에서도 의식하고 있지만 현장요원으로 쓰기엔 제라드 버틀러의 노화가 눈에 띄는데, 다음 편이 나오기 위해서는 컨셉을 꽤 바꿔야 할 듯 하다. 물론 [미션 임파서블]은 아직도 현장요원으로 새 이야기가 나오고 [다이하드]도 나이 따위는 개나 주는 속편을 찍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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