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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2019) / 브라이언 드 팔마 단평

출처: IMP Awards

은퇴가 얼마 안남은 파트너 라스(소렌 말링)가 도주범의 공격에 목숨을 잃고 범인을 추적하는 크리스찬(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은 내사과의 의심을 받고 모르는 사이인 동료 경찰 알렉스(카리스 반 호우텐)에게도 비난을 받는다. 끈질기게 단서를 추적한 크리스찬은 범인을 코앞까지 추적하는데, 그 뒤에는 CIA 지부를 맡고 있는 조 마틴(가이 피어스)이 있다.

능숙한 살인 전문가에게 파트너를 잃은 그리 유능하다 할 수 없는 형사의 추적담과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첩보부가 은원관계로 얽힌 극단주의 이슬람계 테러 집단과 엮이며 벌어지는 추적을 다룬 스릴러. 하나하나는 새롭지 않지만 모아 놓으니 새로운 구석이 있는 클리셰 편집으로 나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노장이 자신의 전성기 시절 주특기를 연출로 재탕하는 영화로 만들었다. 오랜 작가의 팬이라면 대놓고 흡사한 장면이 넘치는 것이 전작인 [패션]과 동일하다. 그러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랜 팬이라면 재미있을 부분이 속도감과 테크닉이 더해진 지금 영화와는 안맞아서 이젠 고전 유럽 아트하우스 영화의 스릴러판을 보는 듯 하다. 대중적인 소재를 끌어와서 독특하게 캐캐묵은 연출로 풀어낸 독특하기만 한 작품.

최전성기가 지난 이후 과거 자신의 영화를 답보하는 노장의 자기반복적 신작. 추억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상업영화로는 무게가 덜하다.


덧글

  • ㄷㄷ 2020/09/08 07:40 # 삭제 답글

    아니 세상에 드팔마가 아직 살아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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